강원특별자치도, 2026년 국비 10조 2600억 원 확정…사상 첫 ‘10조 시대’ 개막

강원 입력 2025-12-03 16:46:47 수정 2025-12-03 16:46:47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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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안 10조 2003억 → 국회서 597억 원 순증…감액 ‘0’ 달성

김진태도지사의 2026년도 국비 확보 발표 장면.[제공=강원도]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3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도 국비 10조 2600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정부 예산안 10조 2003억 원을 단 한 건의 삭감 없이 100% 방어한 데 이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597억 원(0.6%)이 추가 증액된 결과다.

특히 국회 증액 내역 중 ▲신규 사업 36개 398억 원 ▲기존 사업 증액 11개 199억 원이며 신규 사업 36개 398억 원은 강원도 역대 국회 증액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주요 국회 신규 반영 사업은 ▲강원 호국광장 조성(6.25 춘천대첩 기념) 1억 원 (총사업비 120억 원)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20억 원 (총사업비 350억 원)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3단계) 10억 원 (총사업비 245억 원) 등이다.

분야별 확보 규모로는 ▲미래산업 1조 1968억 원 (전년 1조 944억 원 대비 +1024억 원) → 반도체 237억, 바이오 392억, 미래차 136억, AI 216억 원 등 7대 전략산업 집중 반영 ▲SOC 2조 3628억 원 → 동서고속철도 1696억 원(전년 대비 +89억 원) 제2경춘국도 810억 원(+574억 원) 영월~삼척고속도로 50억 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5억 원 강릉~제진 고속화철도 10억 원 소양8교 건설 1억 원 ▲복지 2조 8315억 원 (전년 2조 6138억 원 대비 +2177억 원, 8.3%↑)등이다.

김진태 지사는 “정부안이 단 한 푼도 깎이지 않고 통과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국회에서 신규 36개 사업이 반영된 것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확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도민이 내년부터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집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미래산업 관련 신규 사업이 정부안에 없던 10개 이상이 국회에서 새로 편성되는 등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글로벌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국비 10조 2600억 원을 기반으로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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