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마곡9단지 16일 분양…“특공·일반분양 중복청약 가능”
[앵커]
코로나19 사태에도 청약시장은 뜨거운 모습입니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로또 청약’에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는 16일 공공택지에서 분양계획이 있죠. 바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9단지입니다. 오늘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팀 정창신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정기자. 공공택지 청약 열기가 코로나 사태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공공택지다 보니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서 분양가가 좀 저렴하죠. 여기에 일반분양 공급물량이 많지 않다보니까 청약경쟁률이 더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분양가에 관심이 제일 클 텐데요. 얼마로 책정됐나요.
[기자]
입주자모집 공고문 바로 보면요. 전용 84A(7층) 주택형의 경우 분양가는 6억8,835만원이고요.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로 575만원 가량이 추가됩니다. 총 6억9,000만원 가량이라고 보면 되죠.
단지가 들어서는 곳 인근 단지 시세를 확인해 봤는데요. 인근에 마곡엠밸리 8단지가 있거든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84.8㎡(7층)는 10억7,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마곡 9단지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3억8,000만원가량 저렴하다는 얘깁니다.
[앵커]
이번엔 공급물량이 좀 넉넉한가요. 지난 3일 1순위 청약한 과천제이드자이의 경우 일반공급분이 총 세대수의 20%에 불과했잖아요. 100여세대 공급에 그쳤는데요. 마곡9단지는 어떤가요.
[기자]
그때보다는 넉넉합니다. 마곡9단지는 총 1,529가구 규모인데요. 이 중 9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오는 9~10일 특별공급을 진행하고요. 일반분양은 16~18일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며칠전 분양한 과천제이드자이와 비교가 자꾸 되는데요. 공공택지 물량이라 그렇죠. 마곡9단지도 입주 조건이 까다롭나요. 과천 때는 저희가 ‘공·읽·남’ 코너에서 자세히 다뤘잖아요.
[기자]
마곡9단지는 10년 전매금지 규제는 있지만 거주의무기간은 없습니다. 과천 때와 가장 큰 차이점이죠.
공고문에 따르면 "금회 분양주택은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하며 주거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으로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날(3월25일)부터 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다만 “입주의무기간과 거주의무기간은 없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일반분양의 경우 가점제 적용이 아니라 청약저축 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는데요.
공고문에 순위별 자격요건을 보면 "1순위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했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또 "1순위 내 동일지역 경쟁시 당첨자 선정은 3년이상의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저축총액(청약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매월 최대 10만원까지만 인정)이 많은 분"이라고 돼 있습니다.
쉽게 말해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길고 꼬박꼬박 성실하게 납입한 사람이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곡9단지는 입주요건과 실거주 요건이 없다는 점. 자산 규모에 대한 기준이 별도로 없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그렇죠. 여기에 하나 더 팁을 드리면요. 이 단지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으로 청약이 가능하거든요. 둘 다 넣을 경우 당첨될 확률이 좀 높아지겠죠. 공고문에 "신청자 1인이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 중복 신청시 특별공급에 예비입주자로 선정된 경우 일반공급 예비입주자 선정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고요. 여기에 하나 더 알아둘 점은 동일 단지 내에서 특별공급 신청자 본인 외 다른 세대구성원이 일반 공급에 중복 청약해 한사람이라도 당첨될 경우 모두 부적격 처리되니까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부동산팀 정창신기자였습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