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 시공사 입찰 임박…대형사 6곳 눈독
[앵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입찰 마감일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사업지는
사업비 8,000억원 규모로 ‘대어급’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현장설명회에 보증금 10억을 내야 하는 조건에도 대형건설사 6곳이 참여했는데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이 강한 수주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재입찰 마감일은 4월 10일.
이 사업의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굵직한 건설사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조합이 현장설명회 참여 조건으로 내건 것은 보증금 10억원.
반포주공 단지에는 건설사 6곳 모두 플래카드를 내걸고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입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조합관계자는 “말 그대로 설명회는 설명회일 뿐, 사업조건 등을 따져보고 입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홍보에 적극적인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두 곳 정도입니다.
업계관계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을 제외하고는 입찰에 참여하려는 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홍보에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업장은 서울시가 지정한 클린수주 사업장으로 OS요원(홍보요원)을 동원하는 등 대면 홍보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지하철 역사 광고에 적극적입니다.
실제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특히 대우건설은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까지 발표한 상황.
현장설명회 전까지만 해도 롯데건설이 광고하던 지하철역 자리를 대우건설이 차지하고, 사업지 주변에 반포지사를 설립하는 등 반포3주구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싱크] 대우건설 관계자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랜드마크 단지를 반포3주구에 건립하고자 합니다. (반포3주구를) 우리나라
최고의 하이엔드 명품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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