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코로나19 사태에 美트럼프 인공호흡기 부족 언급…생산 부각에 강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료장비 부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인공호흡기 생산기업 오텍이 강세다.
26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5.58% 상승한 8,51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안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의 세계시장은 미쳤다. 우리는 주(州)들이 장비를 갖도록 돕고 있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며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의료장비 중 하나가 인공호흡기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400개의 인공호흡기를 공급한 것은 불충분하며, 주 차원에서 3만개가 필요하다고 밝혀 인공호흡기 부족을 호소한 상황이다.
한편 오텍은 작년 5월 스페인 의료장비 업체인 Hersill사와 MICU 탑재용 인공호흡기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원이 없이도 산소압력만으로 동작이 가능한 첨단 인공호흡기를 경남소방본부에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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