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 이뮤노믹 인수 위해 에이치엘비 컨소시엄 합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넥스트사이언스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에이치엘비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이하 이뮤노믹)에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취득 후 지분율은 약 3.7%(100만주)다.
에이치엘비가 지난 1월 투자 및 인수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UNITE라는 고유한 면역치료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항암제, 백신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이다. 현재 교모세포종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최근 이뮤노믹은 에피백스(EpiVax)와 파마젯(Pharmaje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COVID-19 백신 개발을 하고 있어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자회사인 단디바이오와 투자회사인 나노젠을 통해 바이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디바이오는 패혈증 치료제, 수퍼박테리아용 항생제와 항암백신 아주번트(adjuvant)인 면역증강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과 ACS Nano에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결과를 발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단디바이오의 항암증강제 플랫폼 기술과 이뮤노믹의 항암면역 플랫폼 기술의 협업은 기존의 낮은 반응율의 면역항암제 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항암면역치료의 획기적인 항암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엘레바, 에이치엘비 생명과학, 이뮤노믹, 에이치엘비셀(前 라이프리버) 등 바이오 연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협업 시스템인 HBS(HLB Bio eco-System)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회사들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딩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고, 단디바이오도 HBS의 일원으로 시너지효과를 통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을규 넥스트사이언스 대표는 “넥스트사이언스는 바이오 분야에서는 이뮤노믹과 단디바이오를 중심으로, 비바이오 분야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는 콤부차 제조 및 판매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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