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상복합 1만8,557가구 분양…광역시 증가‧수도권 감소

경제·산업 입력 2020-04-28 09:03:05 수정 2020-04-28 09:03:0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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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선보이는 ‘대구용산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도권 지역에 공급이 많았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올해는 대구, 부산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주상복합아파트는 올해 18,557가구가 분양 예정된 가운데 서울 939가구 등 수도권에서 7,170가구, 지방 광역시 1769가구가 나온다. 이는 지난해(23,214가구)보다 4,657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또 작년에는 수도권 11,908가구, 지방 광역시 8,090가구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많았으나 올해는 지방 광역시 분양이 더 많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3,234가구에서 올해 939가구로 확 줄어드는 반면 대구는 5,528가구에서 5,728가구로 늘어난다.

 

실제 4월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는 대구 4, 부산 3곳 등 모두 지방 광역시다. 청약성적도 좋아 부산 해운대구 중동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1순위 평균 226.451, 대구 중구 남산동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119.62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은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하고, 중심상업용지에 분양이 많았던 수도권 김포한강, 동탄2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조성이 거의 마무리 된 데다 부동산 규제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건설사들이 많아졌다면서 광역시 도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도 높아 당분간 수도권은 줄어들고 지방 광역시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5~6월 지방 광역시 분양도 이어진다. GS건설은 달서구 용산동 208-34 일대에서 대구용산자이전용면적 84~100429가구를 5월 선보인다. 지상 최고 45층이며,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아파트는 5~44층에 들어선다.

 

북구 고성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전용면적 59~101937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깝고,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북구 문흥동 876-6 일대에서 전용면적 84~131907가구를 5월 내놓는다. 문흥IC, 동광주IC, 각화IC가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2순환도로 진출입이 쉽다.

 

대전 가양동 452-1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최고 49층 높이로 379가구를 6월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아직 미정이다. 동부네거리 주변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며, 대전복합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구 D-3블록에서 872가구를, 반도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동 286-1 일대에서 455가구를 각각 6월 분양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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