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청약가점…10점대 당첨 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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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아파트 청약을 두고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합니다. 그 정도로 요즘 아파트 당첨은 힘든 일인데요. 지난주 수도권에서 10점대 점수로 아파트에 당첨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통상 60점은 돼야 수도권 인기 단지를 분양받을 수 있는데요.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실수요자들이 외면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당첨자 발표를 한 DMC리버포레자이의 당첨 커트라인은 16점.
바로 직전 발표가 난 DMC리버파크자이에서도 24점의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10점대 당첨자를 내놓은 단지지만 고분양가란 얘기가 나오며 이후 단지를
노리는 게 현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실제 고양시 덕양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특별공급을 노릴 수 있는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는 추후 공급되는 단지들에 주목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합니다.
이번에 공급된 단지보다 약 2억원 저렴한 같은 입지 A3·A6블록을 비롯해 국방대 부지에서 2,4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청약으로 수도권 분양을 노리기 힘든 미혼세대나 2030세대 등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낮은 청약점수를 쓰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덕양구 한 중개업소 대표는 “20~30대는 가점 상으로는 전매제한이
풀리는 3년 뒤에나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오히려 계약금이 어느 정도 마련된 미혼세대에겐 기회가 됐다”고 설명합니다.
업계에선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적은 단지의 경우 당첨 가점이 낮아지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결국은 이제 수도권 내에서도 가격적인 매력을 갖추지 않으면…차익
기대감, 수익 기대감이 없으면 가점이 낮으신 분들 위주로 접근할 수밖에 없어요.”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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