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수혜 기대…신고가 경신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파미셀이 장 초반 급등세를 연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미셀은 19일 10시 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65% 오른 원에 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2만5,600원까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 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 CNBC 방송 등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며 조만간 시험 참가자를 600명으로 늘려 추가 임상 시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에 쓰이는 유전자 진단시약의 주원료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도 쓰인다. 이에, 코로나19 확산 속 바이러스 진단 수요가 늘어나며 뉴클레오시드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파미셀은 미국 ‘Thermo Fisher Scientific’와 의약중간체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8억318만원이며 이는 2019년 매출 대비 5.5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9월 11일까지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진짜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진 연구원은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 관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에는 시장 수요가 적어 타사의 시장 진입이 크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RNA 치료제인 만큼 해당 원료인 뉴클레오시드의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강하다”고 분석했다./jjss1234567@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양종희號 본격 행보 신호탄…비은행 대표, 차기 행장 후보
- 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경기 하방리스크 대응
- 유니슨, 한빛해상풍력에 10MW 국산풍력발전기 터빈 공급 기본계약 체결
- 젠큐릭스, 미국분자병리학회서 디지털 PCR 기반 동반진단제품 소개
- 폴라리스그룹, 세종대 '맞손'…AI기반 데이터 분석과 제약산업 활용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한 달 만에 또 인하
- 3,089억 PF대출 횡령사고 터진 경남은행…6개월 일부 영업정지
- 농협, 대설·강풍 대비 재해대책상황실 24시간 가동
- 공모주 시장 침체에...사모운용사 매물 쏟아진다
- 교보생명, 풋옵션 공방 연내 매듭…지주 전환 '청신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한항공, EU 경쟁당국 최종 승인
- 2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당진항 액체부두...업무협약
- 3양종희號 본격 행보 신호탄…비은행 대표, 차기 행장 후보
- 4용산정비창, 100층 랜드마크로…개발 본격화
- 5삼성 전자계열사 사장 연쇄 인사…“경영진단 강화”
- 6롯데, CEO 21명 물갈이…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 7SBA,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4’ 성료…“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창출”
- 8“기후위기 대응은 필수”…에너지공단-유엔체제학회, ‘기후행동 컨퍼런스’ 개최
- 9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경기 하방리스크 대응
- 10SK인천석유화학, 인천 초등생과 친환경 놀이과학교실 운영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