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시험 성공에 증시 방긋
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긍정적 성과…“항체 생성”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코스피 1,980대 상승
파미셀, 신고가 경신…RNA 원료 공급업체 수혜 기대
원달러 환율, 10원 급락…‘백신 훈풍’ 위험선호 심리↑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오늘 우리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980선까지 올라섰는데, 코로나19 공포 완화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수급도 긍정적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에서 45명의 참가자 모두 항체 형성에 성공했고,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8명)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 이에 투심이 개선되며 코스피 지수는 2.25%, 코스닥 지수는 0.80%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3,31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 역시 8,4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조원(1조1,667억원)이 넘는 팔자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장 가장 눈에 띈 종목은 파미셀입니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이 수혜주로 꼽히며 장 중 신고가(2만5,600원)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 ‘모더나’의 백신 시험이 성공하며 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열리면 그간 임상용으로만 쓰여왔던 뉴클레시오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파미셀이 주목받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진홍국/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모더나는 RNA 치료제이기 때문에, 진단시약의 원료로도 들어가니까 코로나 쪽에서 진단이나 백신에서 (파미셀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 관련)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이 80% 정도거든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입었던 항공·여행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내린 1,225.3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7.9원 내린 1224.5원에 출발한 후 장중 하락 폭을 10원 넘게 넓히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naver.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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