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펀딩 프로젝트' 정규화로 입점 브랜드와 충성 고객 연결

문화·생활 입력 2020-05-28 13:34:13 수정 2020-05-28 13:34:13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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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컨셉 제공

늘어나는 팬슈머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W컨셉이 본격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강화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사전에 목표한 주문 수량을 달성한 경우에만 그 수량만큼 제작을 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이다.

 

W컨셉은 '펀딩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던 크라우드 펀딩을 매달 고정 진행한다. 이번 정규화로 W컨셉에서는 앞으로 매달 첫째 주에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매 프로젝트는 오픈 후 10일 동안 주문을 받고 목표를 달성하면 2~3주 차부터 출고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한 달 안에 고객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20188월 처음 시작한 W컨셉의 펀딩 프로젝트는 재입고나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아이템들을 소싱하거나 출시 전 주요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전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5월 펀딩 프로젝트는 블라우스, 원피스, 티셔츠 등 봄 시즌에 꼭 맞는 아이템들을 선별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노미나떼 크롭 블라우스와 더 오픈 프로덕트 티셔츠가 목표치의 약 300%를 초과 달성했고 W컨셉 단독 브랜드인 유어네임히얼특별전으로 진행된 린넨 재킷 펀딩은 오픈한지 단 2시간 만에 목표 수량을 넘어서며 예상 대비 3배의 매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높은 성과가 증명하듯, 펀딩 프로젝트는 입점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 요소로 자리잡았다. 시즌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는 시즌과 시즌 사이 부족한 홍보 기회를 마련해주고 판매 동력을 부여해주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평소 눈여겨봐왔던 매력적인 아이템을 평균 15%~3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W컨셉의 충성 고객들은 작년부터 사고 싶었던 시즌 아웃 제품을 다시 구매할 수 있었다’, ‘기다렸다가 받는 재미가 있다’, ‘가격이 비싸 그동안 망설였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펀딩 프로젝트를 반기고 있다.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관여도 높은 팬슈머의 특성을 지닌 만큼 상세한 정보와 브랜드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담은 리뷰를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리뷰들을 토대로 브랜드들은 또 다른 니즈를 발견하거나 다음 상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W컨셉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에게 중요한 활로가 될 프로그램을 정규화해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단순히 상품을 유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입점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 있는 아이템들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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