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감일, 지하철역 불투명해도 특별공급에 5,000여명 몰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지하철 3호선 감일역 개통이 불투명해진 하남감일 택지개발지구에서 청약에 나선 ‘한양수자인’이 특별공급에 5,000명 가까이 몰리며 마감됐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양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 택지개발지구
B2BL 일원에 건설하는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특별공급 219가구 모집에 전체 4,929명이 신청하며 22.5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하남 교산지구를 3기신도시로 지정하면서 지하철 3호선 오금역 연장선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산신도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당초 예정됐던 3호선 감일역 신설 계획이
빠지면서 지하철 개통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앞서 감일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았던 사람들은 경기도민 청원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린 상태다. 이들은 “감일지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하남도시공사 등이 분양한 공공아파트는 분양 당시 3호선 감일역
설치를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다”면서 “감일지구를 지하철
계획에서 제외한다면 이는 엄연한 분양사기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일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총 19개 단지, 1만3,000여가구 규모다. 이번에
공급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마지막 분양단지다. 분양을 앞두고 감일역 개통 계획이 불투명해지자, 청약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특별공급에서부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성공적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률은 102가구 모집에
3,998명이 신청하며 39.1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해당지역에서 298명, 기타경기 974명, 기타지역 2,726명이 신청한 결과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총 512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6억1,600만원 수준이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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