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집값 재상승 우려…정부 예의주시 중”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서울,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가격상승세가 포착된다”며 “정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예의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2·16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보합세로 전환한 데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최근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택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강조한 것처럼 민생과 직결되는 부동산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말했다. /hey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