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믹, AACR에서 세포암 치료제 동물실험결과 발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이치엘비가 인수한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0)에서 면역 백신 플랫폼 기술인 UNITE를 활용한 메르켈 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치료제인 ITI-3000의 동물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켈 세포암은 피부암 중 하나로 암세포가 급속히 자라고 전이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많은 경우 머켈세포 폴리오마 바이러스(polyomavirus)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I-3000은 메르켈 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폴리오마 바이러스의Large T antigen(LT)를 UNITE 플랫폼의LAMP1(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을 활용하여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ITI-3000의 마우스 비임상시험으로 폴리오마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원 면역 활성화를 확인한 결과다. CD4+, CD8+ T세포 등 주요 면역 세포 활성과 면역활성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이뮤노믹의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CSO)인 Teri Heiland 박사는 “ITI-3000은 메르켈 암 백신 개발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시험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AACR 2020은 코로나로 인해 6월 22~24일에 2차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뮤노믹은 2006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설립된 바이오 회사로 존스홉킨스 대학과 듀크 대학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면역 플랫폼 기술 UNITE(Universal Intracellular Targeted Expression)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임상 2상이 진행중이며, 새로운 치료백신 ITI-1001도지난 3월 FDA와 임상 1상을 위한 pre-IND 미팅을 마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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