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수 주식가치, 서정진 3조 늘어…이건희 1조7,000억 ↓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상반기에 국내 주요 그룹 회장 중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재산은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 중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회장의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52명 중 39명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공식 총수에서 물러난 이건희 삼성 회장과 공식 총수는 아니지만 실질적 총수 역할을 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2명도 포함했다.
39명의 올해 1월2일 주식 평가액은 57조6,150억원이었다. 지난달 30일 평가액은 56조5,123억원으로 반년 만에 1조1,026억원(1.9%) 감소했다.
39명 중 13명은 주식 재산이 증가한 반면, 26명은 줄었다.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이 기간 서 회장의 주식 재산은 2조7,15억원에서 5조8,458억원으로 3조1,442억원(116.4%)이나 증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주식 재산이 1,542억원에서 3,94억원으로 100.6% 증가했다.
이들과 달리 상반기에 주식 재산이 30% 이상 날아간 총수는 10명이다.
정몽원 한라 회장의 주식 재산은 1,360억원에서 867억원으로 36.3%, 이우현 OCI 회장은 755억원에서 481억원으로 36.2%,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은 7,991억원에서 5,132억원으로 35.8% 감소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34.2%(4,876억원→3,20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3.1%(4조9,975억원→3조3,425억원) 등도 주식 재산이 30% 이상 줄어든 총수다.
상반기 말 기준 주식 재산 1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다. 다만 연초 17조3,800억원에서 6월 말 15조6,485억원으로 10% 이상 감소했다.
2위인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7조2,760억원에서 7조2,581억원으로 감소폭이 0.2%에 그쳐 별 변동이 없었다. 이건희 회장의 경우 삼성생명 주식 가치가 크게 떨어진 반면, 이재용 부회장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가치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순위 6위에서 6월 말 3위로 뛰었고, 최태원 SK 회장은 재산이 3조3,482억원에서 3조7,767억원으로 12.8% 오르며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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