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2분기 어닝시즌 개막…실적 기반 쏠림현상 심화되나
[앵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지수는 여전히 박스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군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0.1% 하락한 2150.25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2.74% 상승한 772.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기관과 외국인이 1조1,096억원, 1조3,264억원 대량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2조4,739억원을 순매수 하며 시장을 방어했고,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969억원과 2,945억원씩 매도했지만 개인이 4,474억원을 매수하며 시장을 끌어 올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는 여전했습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1,200만명을 넘어섰는데, 특히 미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확진자 증가세가 강했습니다. 또한 국내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5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어 이로 인한 시장의 경계감은 꾸준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의 상승에 뉴욕 증시는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도심 재봉쇄가 시행된다면 기술주들은 오히려 수혜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애플과 아마존 등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겁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지난 2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됐습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8조 1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코로나19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한샘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인테리어 수혜가 부각되며 23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이른바 언택트 업종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신사업과 자회사 IPO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NAVER와 카카오는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알서포트 역시 서비스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과 일본 경쟁업체 서비스 중단에 따른 반사 이익이 부각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수소 규모 경제를 10년 간 70배로 키우며 수소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수소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국내 수소차 관련주들의 상승이 이어졌는데, 수소탱크 사업을 운영하는 일진다이아와 연료전지 기업 두산퓨얼셀 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둔화되며 반도체와 통신, 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증권업계는 전합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수혜와 정책적 기대감까지 동시에 있는 언택트를 비롯한 이들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차주 월요일에 발표될 한국판 뉴딜 정책 공개에 따른 수혜 업종과 종목별 구체화를 주목하자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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