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 일수 많은데…코로나에 무더위쉼터 확보 '비상'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올해 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되나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실내 무더위쉼터 세 곳 중 두 곳은 문을 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지정된 실내 무더위쉼터 5만104곳 가운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문을 연 곳은 33.8%인 1만6,947곳에 그쳤다. 정자·공원·나무 그늘·교량 하부 등 야외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는 5,547곳이 지정돼 100% 운영 중이지만 이 가운데 5,287곳은 기존에 지정된 곳이고 새로 추가된 곳은 260곳에 그친다.
실내 쉼터의 80%에 해당하는 4만62곳이 노인시설인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월 말부터 경로당을 휴관 권고 시설에 포함하면서 이 가운데 27.8%만 문을 열었다. 또한 종교시설이나 은행 등 실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다른 시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운영률도 떨어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쉼터 수용인원을 50%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한 정부 지침을 고려하면 이용 가능한 인원수는 더 적어진다.
올해 여름 폭염일수기 20∼25일로 평년(9.8일)이나 작년(13.3일)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할 곳이 없어졌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20일부터 경로당이 문을 열기 시작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실내 무더위쉼터를 최대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여의치 않은 지역에서는 쿨링 용품 등을 공급해 자택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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