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유학생 1000명 시대 대비 '글로컬 공동체' 시동

전국 입력 2025-12-20 14:37:20 수정 2025-12-20 14:37:20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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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남원발전포럼서 대학-도시 협력 전략 집중 논의

남원시가 19일 남원이음센터에서 제3차 남원발전포럼을 열고 유학생 정주를 위한 남원형 글로컬 공동체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유학생 1000명 시대를 대비한 '남원형 글로컬 공동체' 구축에 본격 나섰다.

남원시는 지난 19일 남원이음센터에서 '2025 남원발전연구소 제3차 남원발전포럼'을 열고,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대학-도시 협력 기반의 정주형 정책모델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유학생과 청년 인구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대학 유치나 외국인 정책을 넘어, 교육·주거·취업·문화·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행정 지원 체계가 핵심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포럼에서는 △남원시 대학협력 기본계획 △유학생·청년 정주 지원 정책 패키지 △기숙사·주거·문화·생활환경을 연계한 통합 모델 △지자체 제도화 및 실행 전략 등이 제시됐다. 특히 2027년 개교 예정인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기반으로, 유학생 1천 명 수용을 목표로 한 연합형 행복기숙사, RC(Residential College) 모델, 외국인 통합지원 체계 등 남원형 정주 전략이 구체화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포럼에는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 이석구 실장, 전주대학교 RC센터 이대신 계장,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환경개선본부 차명돈 본부장 등 대학·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학과 지역 간 역할 분담,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유학생을 단순한 학생 수 보완 수단으로 접근해서는 지역 정주로 이어질 수 없다"며 "입학 이후 학업과 취업, 주거와 생활까지 전 과정을 지자체가 함께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남원형 글로컬 공동체 모델을 정책적으로 구체화하고, 글로컬캠퍼스 조성 및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센터 구축 등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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