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7월23일 오전 시황] “개장초 약세흐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 빨라져”

증권·금융 입력 2020-07-23 10:09:31 수정 2020-07-23 10:09:31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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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초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의한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에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기관의 프로그램매매가 지수관련주로 집중되며 개장초 다소 빠른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수의 흐름이 냉각되는 듯한 상황에서 개별 종목들도 업종구분없이 매물들이 동시에 출회하는 양상이다. 강세장에서 펼쳐지는 전약후강의 이유가 바로 전일 시장의 상승에 대한 이성적 판단을 할 경우 오른 부분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게 자리잡기 때문에 개장후 시세의 흐름이 둔화될 경우 즉각적으로 얕은 이익을 실현하고픈 욕구가 강하게 들기때문이다.

출회할 매물은 단기간내 시세의 급격한 하락이 전개되지 않을 경우 얕은 등락을 통해 매물들이 정리되어줌에 따라 시장의 무게감은 한층 더 가벼워지게 되며, 개장초 약세흐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빨라지게 된다. 오전 다소 약한 흐름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추가 매물 출회가 어느 정도 둔화됨에 따라 종목들의 흐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지수관련 대중주인 금융주와 산업재 종목들의 한단계 레벨업되고 있는 시세로 인해 이들 종목들은 상단에 고여있는 매물들이 상당한 종목이기에 단계적인 매물소화 과정을 거쳐가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다. 주초 강한 흐름에 대한 반작용이 아침에 강하게 형성되며, 하락폭 확대로 인한 매물소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또한 매우 정상적인 흐름이며, 거쳐가야 하는 과정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수관련 대중주들 역시 하단을 견고히 하게 되며, 시세의 흐름이 보다 강화되는 수순으로 발전하게 된다.

누차 강조하지만, 지금은 주식 비중을 최대한 가져가야 하나, 항상 시장내 빠른 순환 과정을 통해 내가 가진 주식이 가지지 못한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나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생각으로 인해 순환 과정의 종목들은 계속해서 따라가게 되며, 그 결과 초기에 가지고 있는 종목을 지속적으로 보유한 것보다 월등히 뒤처지는 결과로 돌아오는 것이 강세장의 특징 중 하나이다.

차분히 대응해야 하고 강세장에서의 수익은 매매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만들어주는 것임을 다시한번 인지해야 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아침 개장전 8: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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