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교수들 “고강도 규제에 안정될 것”

[앵커]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지난 2018년 9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결국 집값은 오를 거라고 내다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력한 다주택자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 CSI(소비동향지수)가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오를 거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꾀하는 정부의 의지와 소비자의 인식차가 벌어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심리와 집값을 직접 연결해 집값이 오를 거라고 내다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싱크1]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앞으로 청약, 분양가상한제도 시행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는 새롭게 나오는 주택을 사고 싶은 이런 심리가 높은 거고… 단순히 그냥 재고주택 시장 안에서는 심리가 높진 않을 수도 있는 거예요.”
또 7·10대책이 다주택자와 법인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싱크2] 임재만 /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
“최근 7·10대책으로 취득세와 양도세 중과가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해서 거래가 줄면서 가격은 어느 정도 안정화되지 않을까…”
[싱크3] 정세은 /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이번에 나온 대책은 다주택자나 단타 투기자들에 있어서 상당히 큰, 조금 강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조금의 안정세가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전문가들은 한풀 꺾인 집값 안정세가 시장 안정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보유세 부담 강화나 고가주택 위주의 공시가격 현실화 등과 같은 후속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기자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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