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K-프리미엄 살리자]⑦K뷰티 세계로…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입는다

경제·산업 입력 2020-09-14 18:27:46 수정 2020-09-14 18:27:46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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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우리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 코로나19 대응으로 시작된 ‘코리아 프리미엄’ 열풍의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서울경제TV SEN라이브포럼] K-프리미엄 살리자’ 캠페인의 일곱번째입니다.
한류하면 보통 K-팝과 함께 K-뷰티가 거론되는데요. 그만큼 한국 화장품이 대중음악 못지 않게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셈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K-뷰티’ 제품들의 판매가 주춤한 상황인데요. IT기술을 이용한 맞춤형·비대면 화장품 서비스로, ‘K-뷰티’ 기업들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K-뷰티 해외 매출이 주춤하지만, 지난 6월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한국 화장품들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작년 행사보다 3배 가까이 늘었고,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라네즈’가 중국 티몰 메이크업 카테고리 중 TOP3 브랜드로 꼽혔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K뷰티의 건재함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한편으로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의 선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통적 판로의 어려움이 커졌지만, 디지털 채널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글로벌 온라인 기업들과 연달아 손잡고, 온라인 뷰티 서비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물론 4차산업 혁명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에는 알리바바 그룹과 ‘이노베이션 플랜트’를 설립했으며 올해 6월에는 네이버, 11번가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11번가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 활용해 자사 켐페인을 고도화하고, 최근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네이버 등과도 월 1회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최근 쿠팡, 카카오와 손잡고 전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무신사, 서울스토어, 텐바이텐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카드로, 뷰티업계의 새로운 먹거리인 ‘맞춤형 화장품’에도 집중합니다.


[인터뷰]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올 들어 업계가 주목하는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아이오페 랩’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호주 래셔널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맞춤형 화장품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뷰티와 IT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으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제품 등을 제안하는 ‘뷰티 컨시어지(Beauty Concierge)’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한 피부 측정을 통해 모바일로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은 개인별 제품 케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해외 영토를 더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 하는 한편, 헤라, 려, 미쟝센,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등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시장을 해외 사업 확대의 중심 축으로 육성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 2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 회사 MAP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해외 관광객 공략을 위해 올해 1월 롯데면세점과 신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를 공동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3월 미국의 세포라 매장과 세포라닷컴에 설화수를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 진출에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고, 중동과 인도까지 전 세계로 진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2분기 기준으로는 중동시장에서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신규 온라인 몰에 입점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이니스프리가 온라인 채널 입점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며, 설화수도 인도에서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습니다.”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쌓아온 수 십년 간의 사업 노하우에 디지털을 입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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