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금값, 온스당 2,000달러 넘어서

[앵커]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가격이 급락한지 일주일만인데요. 안전자산으로서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금값 전망,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정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현지시간으로 18일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 오른 2,013.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11일 4.6% 급락한 지 일주일만에 온스당 2,000선을 다시 넘어선 것입니다.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악화로 금에 투자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57% 하락한 92.29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에 세계 2위 금광업체인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량으로 구입했다는 소식도 금값 상승세에 일조했습니다.
버크셔가 지난 14일 공개한 2/4분기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캐나다의 대형 금광업체 배릭골드 지분 1.2%가 추가됐습니다.
현재 가치로 6,7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동안 버핏 회장은 금속은 기업처럼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왔었습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최고시장전략가는 ”사람들이 달러 인덱스가 얼마나 떨어질까 주목하고 있다”면서 “금값은 그간 건강한 조정이 있었고 다시 사상최고가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들어 금값은 글로벌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로 32% 급등했습니다.
수십년 동안 연 평균 20% 수준의 수익을 꾸준히 올려온 버핏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금값의 행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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