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중간 배당금 21.3%↓…삼성전자 빼면 반토막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국내 상장사의 중간 배당금이 코로나19 타격에 작년 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상장사 전체의 반기 배당금은 2조9,208억원으로, 작년 보다 21.3% 줄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올해 중간 배당금은 작년보다 60.5% 줄어 반토막 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감소로 주요 기업 대다수가 배당금을 줄였거나, 배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차,현대모비스,SK이노베이션,두산밥캣 등 지난해 중간 배당을 많이 했던 15개사 중 절반 이상은 올해는 아예 중간 배당을 하지 않았다.
올해 상장사 전체 반기(6월) 배당금은 2조9,208억 원으로, 지난해 3조7,128억원 보다 21.3%(7,920억 원) 줄었다. 반기 배당금이 3조 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7년 2조1,175억 원)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3조5,514억 원)과 2019년(3조7,128억 원)에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분기 배당금(2조6,315억 원)은 지난해(2조7,464억 원)보다 4.2%(1,169억 원) 줄었는데, 중간 배당은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올해 중간 배당금은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지난해 1조3,082억 원에서 올해는 5,162억 원에 그쳐 60.5%가 줄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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