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글로벌메이저 업체에 세계최초 독자개발 초박형 FOD모듈 공급

증권·금융 입력 2020-09-28 09:43:27 수정 2020-09-28 09:43:2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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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비대면 센서기업 크루셜텍은 금년 하반기 글로벌 메이저 스마트폰 업체에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 공급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은 크루셜텍이 세계최초로 독자 개발한 초박형 FOD모듈로서 이번 달 중 초도 양산할 예정이다.

크루셜텍은 지난해 10월 광학식 및 초음파식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마쳤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에 글로벌 메이저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하는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은 지난 10월에 크루셜텍이 세계최초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지문모듈로서 센서그라인딩 및 특수 본딩기술을 적용하여 두께가 기존 광학식 모듈에 비해 60%이상 얇게 완성하였다.

지문인식 모듈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것은 스마트폰 제조에 있어서 여러 가지 다양성을 부여한다. 일반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의 경우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꺼워 스마트폰 내에 배터리 공간 침범이 필연적으로 이루어 질 수밖에 없어 지문인식 모듈의 설치 위치가 특정한 디스플레이 하단에 고정되는 등 스마트폰 설계에 많은 장애가 되어왔다. 배터리 크기 또한 제약을 받기 때문에 고용량 배터리를 채택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어 왔다. 초음파 방식 모듈이 얇기는 하지만 가격 면에서 일반 광학식 모듈에 비해 수배가 비싸 채택에 어려운 점이 있다. 스마트폰 업체 중 극히 일부만이 초음파 방식을 채택하는 이유다.

하지만 초박형 광학식 모듈의 경우, 배터리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설치가 자유롭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어느 위치든 모듈 설치가 가능하다. 이는 지문인식에 대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디자인 측면에서도 여러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배터리 크기에도 제약이 없어 고사양 핸드폰에 걸맞은 고용량 배터리 채택도 쉽게 가능해졌다. 무엇보다도 초음파식 지문인식 모듈과 두께는 비슷하면서 가격은 일반 광학식 모듈과 동일하여 기존 광학식 지문모듈시장과 함께 초음파 지문인식시장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시장규모가 큰 광학식 지문인식 시장에서 가장 선진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모듈을 세계최초로 공급한다는 것은, 향후 시장에서 선제적인 제품공급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어드밴테이지” 라며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최초로 공급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글로벌영업과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글로벌 고객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하여 당사의 3번째 드라마틱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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