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9월28일] 부양책 기대감에 미 증시 상승

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간 인수합병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난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
(다우지수 +1.51%, 나스닥지수 +1.87%, S&P500지수 +1.61%, 러셀2000지수 +2.4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75%)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민주당이 이전 제안보다 1조 달러 정도 규모가 줄어든 2조4,000억 달러 가량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는 등 협상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음. 이에 펠로시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재차 발언했음. 다만, 백악관과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제안한 부양책 규모가 많다는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음.
기업간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음. 미국 셰일오일 업체 데번에너지가 WPX에너지와 합병 방침을 발표했으며,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도 영국의 카지노 업체 윌리엄 힐 인수 방침을 공개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활동지수는 13.6을 기록해 전월 8.0을 상회했으며, 지난 4월 최저치로 폭락한 이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다만, 미중간 갈등이 지속된 점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미국 당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반발했음. 또한, 미 연방법원이 미국 내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상무부의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 잠정 중단을 허용하는 '예비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 판결을 내놓았음.
한편,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관련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음.
국제유가는 미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5달러(+0.87%) 상승한 40.60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WPX에너지와 합병을 결정한 데번에너지(+11.11%)가 급등했고, WPX에너지(+16.44%)도 급등. 지난 7월 노블 에너지와 합병을 발표한 셰브런(+2.92%)도 상승. 은행주 강세 속 씨티그룹(+3.14%), JP모건체이스(+2.88%), 뱅크오브아메리카(+2.55%)도 상승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등의 긍정적 전망 속 민간 우주개발업체 버진갤럭틱(+24.83%)도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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