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낸드 공급구조 과점화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인텔 NAND 사업 인수를 통한 낸드 공급구조 과점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인텔 NAND 사업 인수는 양사에 ‘윈윈 딜’ (win-win deal)로 판단된다”며 “SK하이닉스는 NAND 부문의 글로벌 2위 (2Q20 기준 23.2%: 4위 SK하이닉스 11.7%, 6위 인텔 11.5% vs.1위 삼성 31.4%, 2위 키옥시아 17.2%)로 도약이 가능하고, 인텔은 비메모리 사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 인수는 글로벌 NAND 산업의 구조조정 효과로 이어져 향후 DRAM 산업과 유사하게 NAND 공급구조의 과점화 효과(7개 → 4개 업체로 재편)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013년 7월 미국 마이크론 (Micron)이 일본 엘피다 (Elpida:2Q13 DRAM 점유율 15%)를 인수한 이후 3Q13 마이크론의 DRAM 점유율은 26% (vs.2Q13 13%)로 상승하면서 DRAM 산업 구조조정 (industry consolidation) 효과를 가져왔다”며 “그 결과 현재 DRAM은 글로벌 3사 (2Q20 기준: 삼성 44%, SK하이닉스 30%, 마이크론 21%)의 과점 공급체계가 구축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인텔의 NAND 사업부는 양호한 수익성을 보유한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enterprise) SSD (eSSD) 부문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현재 SK하이닉스의 eSSD 점유율 (4~5%)을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eSSD 점유율 1위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특히 SK하이닉스는 서버용 메모리 (eSSD / Server DRAM) 경쟁력 강화, 인텔 NAND IP 및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통한 NAND 기술 경쟁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