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대선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개별 종목장세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0-10-22 10:07:40 수정 2020-10-22 10:07:4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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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미국의 추가 부양책 타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온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여파로 관망 속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미 대선 등 금융시장 이슈와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할 것”이라며 “실적 발표 등 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미 주간 MACD(이동평균선)에서 매도 신호가 발생해 중장기 조정국면 진행 중에 단기 반등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시장 에너지 약화 국면이어서 2450포인트 돌파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연말과 달리 미국 대선이라는 큰 정치 이벤트가 존재함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고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이 약화돼 있는 상황에서 배당주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할 환경”이라고 조언했다. 

증권, 은행 업종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기업의 실적 또한 상대적으로 튼튼한 증권주로 외국인, 기관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 차례의 대선 사례에서 4분기 미국 증시는 대체로 전약후강(10월말에서 11월 중순 저점)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취임하는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대통령 취임 첫 해 미국 경기는 실제 대체로 좋았고 증시도 대개 강세를 보였다”며 “취임 첫 해에는 ISM 제조업 지수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2000년 4분기 대선 직후 대법원의 대통령 결정 시기까지 약 한 달 간 증시 하락폭은 2.7% 수준으로 4분기 전체 하락폭의 약 30%에 불과하다”며 “당시 4분기 하락은 대선보다는 IT버블 붕괴, 2001년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더 크게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4분기와 달리 올해 4분기는 미국 대선 노이즈로 시장이 빠진다면 내년 경기회복을 고려한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대주주 요건 강화 우려, 단기 경기 우려 등이 여전하나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프라이싱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말까지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주식 비중을 재차 늘리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닥보다는 코스피부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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