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2,360선 턱걸이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36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79포인트(0.42%) 오른 2,364.84에서 출발해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2,344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워 전 거래일 대비 5.76p(0.24%) 오른 2360.81에 장을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기관이 2,24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고, 외국인 역시 378억원 매수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2,705억원 팔자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72%), LG화학(1.72%), 현대차(2.77%) 등은 상승한 반면, NAVER(-2.22%), 삼성바이오로직스(-3.34%), 카카오(-2.58%), 삼성SDI(-1.16%)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15%), 철강금속(2.36%), 종이목재(1.36%), 운수장비(1.60%), 금융(1.53%), 증권(1.64%), 보험(1.63%)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음식료(-1.06%), 전기가스(-1.19%), 서비스(-1.37%), 의약품(-0.31%), 비금속광물(-0.63%), 기계(-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32개, 보합 65개, 하락 408개로 나타났다.
특히, 램데시비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FDA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은 16.15% 오른 1만8,700원을 장을 마쳤다. 이와 함께, 맥스로텍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3,510원에 마감했다. 맥스로텍은 경영권을 인수한 성운파마코피아가 렘데시비르를 만드는 원료의약품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꼽힌다.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이 고성과 막말이 오간 지난 1차 토론과 달리 무난한 진행을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물이 나왔지만 이날 진행된 미국 TV대선 토론에서 일부 마찰이 있었으나 1차와 달리 온건하게 진행되는 등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외국인도 소폭 매수하면서 증시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 같다”며 “다만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게 반영되면서 일종의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장보다 5.00포인트(0.62%) 오른 817.70으로 개장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p(0.58%) 내린 807.98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148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649억원, 외국인은 591억원 매수를 나타냈다.시총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5%), 씨젠(-2.72%), 에이치엘비(-3.38%) 등은 하락 마감했고, 알테오젠(2.89%),CJ ENM(1.18%), 제넥신(3.33%)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513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고, 743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32.9원으로 보합 마감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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