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재추진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엔에프씨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엔에프씨는 올해 초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까지 진행하며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원~1만3,4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04억원 규모다. 엔에프씨는 내달 16~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해 12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완제품(ODM·OEM)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독자기술을 통해 특화된 소재 개발을 이뤄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며 성장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용성 세라마이드는 피부 면역력 증진과 보습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고,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 합성 국산화에도 유일하게 성공해 신소재 개발을 통한 신규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한 상태다.
설립 이후 꾸준한 실적 성장세는 엔에프씨의 경쟁력을 증명한다. 2019년에는 매출액 329억원과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5개년(2015년~201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1.8%에 달한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까지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작한 화장품 완제품 사업이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하며 기업 볼륨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제품 다변화는 물론 ODM·OEM 영역까지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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