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0월 23일] 코로나19재확산·경기부양책 불확실성에 혼조세

증권·금융 입력 2020-10-26 09:18:26 수정 2020-10-26 09:18:2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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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및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 이슈, 우호적인 경제지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혼조세로 마감. (다우지수 -0.10%, 나스닥지수 +0.37%, S&P500지수 +0.34%, 러셀2000지수 +0.6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43%)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전일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이날 부정적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는 모습.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양측의 견해에 큰 차이가 있다”며, 펠로시 측이 일부 분야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마지막 TV토론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선 탓에 부양책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이날에는 “민주당이 이끄는 주들을 구제하기 위한 부양책 합의는 바라지 않는다”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펠로시 의장은 “대선 전 합의가 가능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길 원해야 한다”고 언급. 다만,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하루 정도 뒤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등 일부 낙관적인 발언이 나오기도 함.


인텔이 실적 부진 속에 10% 넘게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인텔은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8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1억달러, 4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2%, 29% 급감. 이는 데이터센터 그룹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음. 이는 20개월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도 상회. 10월 제조업 PMI는 53.3으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 이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는 수치지만, 최근 21개월래 최고치임. 이에 미국의 10월 종합 PMI는 55.5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면서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국제유가는 리비아 산유량 증가 부담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9달러(-1.94%) 하락한 39.85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보험, 금속/광업,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운수, 제약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인텔(-10.58%)이 실적 부진 등에 급락했고, 미국 최대 신용카드 업체인 아메리칸 엑스프레스(-3.64%)도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 반면, 길리어드 사이언스(+0.20%)는 렘데시비르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받으면서 소폭 상승.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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