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글로벌 증시 불안에 국내 증시도 횡보

[앵커]
코로나19 3차 확산세로 인한 미국 일부 지역과 유럽 주요국 봉쇄가 현실화 됐습니다. 이에 경기 위축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잘 버티던 국내 증시는 금요일 장 막판 급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3.97% 내려간 2,267.1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9% 하락하며 792.65에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개인이 2조5,435억원의 대량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1조900억, 1조5,666억원씩 매도하며 급락장을 만들었습니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2,291억원을 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1,347억원과 262억원씩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 초 결론을 내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긍정적 답변을 하는 등 현행 대주주 10억원 유지 방안까지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지며 증시에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간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섰고,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20만명 이상 발생하며 셧다운 공포가 각국에서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일리노이주는 시카고 시내 식당들의 실내 식사를 금지시켰고, 독일과 프랑스는 부분 락다운과 비필수 외출 금지 방침 등을 밝히며 경기 위축 우려가 커졌습니다.
주요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과 관련된 소식들도 들려 왔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이 검증됐다는 소식에 식품의약안전처가 국내 도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고 제일약품 등 관련주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지난 28일 한국과 러시아가 수소경제 사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수소 모빌리티, 충전소 인프라, 수소 생산과 공급, 협력 등 수소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효성중공업 등 관련주가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증권업계는 차주 예정되어 있는 미국 대선을 비롯해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 정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서구권의 대응 등에 따라 변동성 큰 한 주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변동성이 강해지며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가운데 중장기점 관점에서 휴대폰 업종과 반도체, 자동차 업종 등의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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