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 美 펜실베니아대 연구서 녹내장 치료효과 입증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신약개발 회사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한 퇴행성 신경성 질환 치료 후보 물질 NLY01의 신경염증기반 녹내장 치료효과가 입증됐다고 9일 밝혔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대학 안과학 교수 치 추이(Qi N. Cui, MD, PhD)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디앤디파마텍의 NLY01을 활용해 녹내장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치 추이 박사 연구팀은 이 연구를 지난 11월 3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셀 리포츠 (Cell Reports)에 게재했으며 이를 통해 대표적 안과 질환인 녹내장이 신경염증 (neuroinflammation) 에 의해 발병되며 , NLY01이 뇌 염증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시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으로 녹내장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연구에는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인 뉴랄리 (Neuraly, Inc.)가 치료 후보물질 NLY01을 제공하며 공동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정상적인 성상교세포 (astrocyte) 가 미세아교세포 (microglia)의 활성화에 의해 유해한 A1 성상교세포로 변환되는 과정을 NLY01이 특이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에 기반한다. 쥐를 활용한 녹내장 모델에서 신경염증으로 인한 망막신경절세포 (retinal ganglion cell)의 사멸을 억제함으로써 녹내장을 표적치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한 것이다.
더불어 NLY01이 퇴행성 시신경 질환의 원인이 되는 신경염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타 망막 질환들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요법도 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추이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신경염증이 퇴행성 뇌질환, 녹내장을 포함하여 뇌와 눈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질환의 핵심 병리기전임을 입증하였으며 , NLY01이 새로운 녹내장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디앤디파마텍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이슬기 대표이사는 “펜실베니아 의과대학과의 협력으로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외에 녹내장과 같은 퇴행성 시신경계 안과질환에서도 NLY01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앞으로 진행될 펜실베니아 의과대학과의 후속 연구를 통해 NLY01이 다양한 퇴행성 신경계 망막질환에 대한 근본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NLY01은 뇌 신경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질병조절치료제 (Disease Modifying Drug)로서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 전세계 녹내장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6.1%의 성장률로 2027년 약 11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기가 진짜 숲 속 극장"…무주 산골영화제·낙화놀이 '흥행'
- 2작은 길에서 피어나는 사색과 치유의 여정, 서해랑길 군산
- 3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4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5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 6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사이버 공격보다 내부 문제 가능성”
- 7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8대구광역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 개최
- 9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10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