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테크노팩, 산소차단 코팅 필름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1,353톤 감축 효과

포장재 생산 전문기업 SR테크노팩(대표이사 조홍로)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필름 ‘GB-8’을 지난 1년간 플라스틱 컵커피 포장재에 적용한 결과, 1,353톤(t)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를 봤다고 13일 밝혔다.
SR테크노팩은 작년 11월 푸르밀 컵커피 포장재에 GB-8이 첫 적용된 이후 1년간 국내외 6개 기업의 컵커피 제품에 채택된 것을 기준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를 계산한 결과, 약 1,353톤에 달하는 폐기물 감축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는 내용물 보존과 산소차단을 위해 제품 포장재질에 얇은 알루미늄 박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산소 유입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식음료 포장 때 미생물 성장방지, 식품 산화방지, 향기 성분 유출방지 등에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점이 단점이다. 실제로 컵커피 라벨과 리드 부분에 알루미늄 박이 쓰이면서 음용 후 플라스틱 컵은 재활용이 아닌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SR테크노팩은 독자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산소차단 코팅 필름 GB-8을 플라스틱에 확대 적용했다. 플라스틱에 소량만 적용해도 산소차단 효과는 뛰어나고 재활용 검사에서 플라스틱과 동일한 성분으로 검증 받으면서, 기존에 ‘Other’로 분류되어 폐기됐던 플라스틱 컵이 재활용 가능하게 되었다.
SR테크노팩은 현재 컵커피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는 GB-8이 라면이나 과자 봉지 등 다양한 식품포장재에 확대 적용되면 폐기물 감축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산소차단성 외에도 수분차단성 코팅 필름을 개발하여 레토르트 및 전자제품 등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SR테크노팩의 조홍로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폐기물 문제로 인해 포장 제작단계부터 폐기물 발생을 줄이도록 권고하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폐기물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난청 단계별 치료…보청기·인공와우에서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까지
- 소방공무원 위한 국립소방병원, 시범진료 시작…내년 6월 정식 개원
- 배우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전달
- 추워지면 더 무거워지는 마음…한의학에서 본 ‘계절성 우울증’
- 경희대치과병원 이연희 교수팀, AI로 턱관절장애 진단…예측 정확도 높아
- 한양대병원, 신장이식 1000례 달성 기념식 개최
- 운명을 거스를 것인가, 내맡길 것인가…책 '서른에 시작하는 30일 사주명리'
- “간이식 받고도 술…어렵게 얻은 생명 위협하는 선택”
- 고려대 안산병원,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도입
- HR·HER2 양성 유방암, 난소기능 억제제 병용 시 생존율 올라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변하지 않는 ‘사람의 무늬’를 찾아서
- 2부산 기장군, '어르신 목욕이용권 지원사업' 지원 대상 확대
- 3美 통관 강화에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 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노동 착취' 관행 겨냥…업계 반발
- 5연말 개인 매수세 美지수 ETF에 집중…산타 랠리 기대감
- 6중국어선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담보금 최대 10억
- 7렛츠런파크 부산, '말의 해' 맞이해 전시관 헤리티지홀 선봬
- 8中 완커, 7000억대 채무상환 30거래일 유예
- 9은·백금 사상 최고가 경신…금리 인하 기대에 귀금속 시장 급등
- 10SPC삼립 시화공장 사고 수사 해 넘긴다…관련자 조사 마무리 단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