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테크노팩, 산소차단 코팅 필름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1,353톤 감축 효과

문화·생활 입력 2020-11-13 16:16:44 수정 2020-11-13 16:16:44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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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R테크노팩]

포장재 생산 전문기업 SR테크노팩(대표이사 조홍로)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필름 ‘GB-8’을 지난 1년간 플라스틱 컵커피 포장재에 적용한 결과, 1,353(t)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를 봤다고 13일 밝혔다.

 

SR테크노팩은 작년 11월 푸르밀 컵커피 포장재에 GB-8이 첫 적용된 이후 1년간 국내외 6개 기업의 컵커피 제품에 채택된 것을 기준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를 계산한 결과, 1,353톤에 달하는 폐기물 감축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는 내용물 보존과 산소차단을 위해 제품 포장재질에 얇은 알루미늄 박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산소 유입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식음료 포장 때 미생물 성장방지, 식품 산화방지, 향기 성분 유출방지 등에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점이 단점이다. 실제로 컵커피 라벨과 리드 부분에 알루미늄 박이 쓰이면서 음용 후 플라스틱 컵은 재활용이 아닌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SR테크노팩은 독자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산소차단 코팅 필름 GB-8을 플라스틱에 확대 적용했다. 플라스틱에 소량만 적용해도 산소차단 효과는 뛰어나고 재활용 검사에서 플라스틱과 동일한 성분으로 검증 받으면서, 기존에 ‘Other’로 분류되어 폐기됐던 플라스틱 컵이 재활용 가능하게 되었다.

 

SR테크노팩은 현재 컵커피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는 GB-8이 라면이나 과자 봉지 등 다양한 식품포장재에 확대 적용되면 폐기물 감축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산소차단성 외에도 수분차단성 코팅 필름을 개발하여 레토르트 및 전자제품 등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SR테크노팩의 조홍로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폐기물 문제로 인해 포장 제작단계부터 폐기물 발생을 줄이도록 권고하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폐기물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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