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1월17일 오전 시황] “순차적인 순환과정 통해 상승세 지속하게 될 것”
코스피지수 3,000p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요 가격 6만1,800원을 넘어서면서 강한 리레이팅을 보여주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증권주를 비롯한 지수 관련 대중주들이 시장을 밀어올리는 양상 하에 놓여 있다.
전일 미국 시장은 모데나의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진행 중 효능의 우수성과 화이자의 백신보다 유통상의 문제를 개선함에 따라 현재 구미에서 진행중인 무차별적인 확진자의 증가와는 별개로 코로나의 종식이 임박해짐을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 그와 더불어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코로나 덕분에 가속도가 붙은 4차산업의 대중화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며 시장은 큰 빅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시장은 전일 반도체 소재, 장비, 부품주들이 삼성전자와 방향을 같이 하며 시장내 종목들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었다. 비록 현재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제약, 바이오에 물려 있어 시장내 개별종목의 흐름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나, 반도체를 시작으로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지수의 안정된 상승을 발판으로 하여 순환 과정을 거치며 상승하게 될 것이다.
시장은 오랜 시간 낙후되었던 은행, 증권, 보험의 금융주와 자동차, 운송, 철강금속, 조선, 기계, 화학주등의 전통적인 경기관련 종목들이 경기회복에 의한 모멘텀이 생성됨과 동시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반도체, 2차전지, 5G관련 통신장비등의 종목군은 서로 순차적인 순환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구가하게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클 경우 최소 1주일에서 2주 정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문제는 바로 이러한 휴식기의 시간을 이겨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장중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쉬어가는 구간을 슬기롭게 넘기지 못하게 되고, 잦은 매매를 통해 시장의 흐름과 역행하게 되는 매매를 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은 적절한 시장중심 종목군으로 포지션을 구축한 후 최대한 매매자체를 자제하는 절제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현재 현금 비중이 높은 거래자들이다. 이들은 일단 지수관련주와 종목들로 적절한 포지션을 구축해야 한다. 일단 매수후 손해를 본다는 각오하에 서서히 주식비중을 높여가야만 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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