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美 증시, 봉쇄조치 우려 하락…“국내,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 장세 지속 ”

증권·금융 입력 2020-11-19 08:44:13 수정 2020-11-19 08:44:1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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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와 850선 재탈환에 성공한 코스닥은 최근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시장이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 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높아진 차익실현 욕구 속 개별 종목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93포인트(1.16%) 하락한 29,438.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41.74포인트(1.16%) 내린 3,567.79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74포인트(0.82%) 떨어진 11,801.60에 장을 마쳤다.

아마존(-0.96%), MS(-1.32%), 알파벳(-1.19%), 페이스북(-1.10%) 등 대형 기술주는 차익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 화이자(+0.78%)와 바이오엔텍(+4.04%)은 양호한 백신 최종 데이터 발표로 상승 했다. 반면 백신 개 발 경쟁사인 모더나(-4.57%), 아스트로제네카(-1.76%)등은 하락마감했다. 눈에 띄는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테슬라(+10.20%)는 모건스탠리가 자동차 판매만 보지 말고 여러 서비스 비즈니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이를 호재로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백신 개발 기대감을 무색하게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 시험 최종 검토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며 중간 검토 보다 좋은 효과를 수치화했지만,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미국 내에서 전날 약 16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휴교령 등 미국 각지의 봉쇄 조치가 강화되며 불안감을 부추겼다. 뉴욕시는 19일부터 등교 수업 중단을 결정했다. 오하이오주는 야간 이동제한을 발동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화이자의 긍정적인 코로나 임상 최종 데이터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며 “뉴욕시가 코로나 급증을 이유로 학교 봉쇄를 단행하자 코로나 확산을 빌미로 차익 매물 출회되며 지수는 낙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된다.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된 코스닥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차별화 속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백신 개발 등에 기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도 특징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또한 전일에 이어 오늘도 일부 이슈가 있었던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도 코로나 급증을 이유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시장은 긍정적인 백신 데이터와 급증하는 코로나가 충돌하며 종목 장세가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1 월 초만 해도 어떤 이슈가 발생해도 호재로 받아들이며 시장이 강한 상승을 했지만, 최근에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체를 보기보다는 개별 종목에 집중하며 종목 차별화가 크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미 증시를 비롯해 중국과 유럽 등글로벌 각국의 주식시장은 종목들의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눠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속성이 있기 보다는 하루 하루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한국 증시도 이러한 과정 속 ①코로나 급증과 백신 ②테슬라 효과 ③NVIDIA 실적 결과 등으로 매물 소화 과정 속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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