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 11일째 매수…이틀째 연고점 경신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11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를 받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2,536선에 장을 출발해 등락을 반복한 후 장 막판 상승 탄력을 받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로 장을 마쳤다. 전일 기록한 연고점(2,545.64)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2,039억원)은 11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 역시 1,0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0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3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네이버(-0.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0%), LG화학(1.69%), 셀트리온(1.03%), 현대차(0.28%), 삼성SDI(3.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54%), 보험(2.05%), 종이·목재(0.97%), 의약품(0.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98개, 보합은 74개, 하락한 종목은 53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0포인트(0.96%) 오른 859.94로 장을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8억원, 145억원을 사자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583억원을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총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씨젠(0.29%), 에이치엘비(0.11%), 셀트리온제약(2.55%), 에코프로비엠(3.81%), 제넥신(13.19%) 등이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만 해도 어떤 이슈가 발생해도 호재로 받아들이며 시장이 강한 상승을 했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체를 보기보다는 개별 종목에 집중하며 종목 차별화가 크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8원 오른 1,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가파른 환율 하락에 정부가 경고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환율은 전날(18일) 1,103원대에 마감해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0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과도한 환율의 변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비상한 경계심을 갖고 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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