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에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0.87%↑

증권·금융 입력 2020-11-20 08:36:01 수정 2020-11-20 08:36:01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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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대선을 앞두고 멈춰섰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1포인트(0.15%) 오른 2만9,483.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08포인트(0.39%) 상승한 3,581.87, 기술주 선전에 나스닥도 103.11포인트(0.87%) 뛴 1만1,904.71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부양책 협상을 위해 공화당 상원과 자리에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전하며 시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총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 패키지를 지난달 하원에서 통과시킨바 있다.

이에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양책 규모에 대한 이견과 지방정부 지원에 연방 자금 투입 거부 의사를 밝히며 상원에서의 부양책 처리를 거부해 온 상황이다.

경기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에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신규 실업자 수 증가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현지시간 18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1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2,000건이라 발표했다. 전주 대비 3만1,000건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71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0.2%(0.08달러) 내린 4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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