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씨에스윈드, 유상증자 통한 시설투자 확대…성장 가능성↑”

증권·금융 입력 2020-11-23 08:16:05 수정 2020-11-23 08:16:0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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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메리츠증권은 23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을 통한 시설투자에 따른 생산시설 증설로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경원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지난 20일 장 종료 이후 총 3,5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며 “구체적으로 2,917억원은 시설 투자에, 587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투자 금액 중 대부분은 미국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사용할 전망”이라며 “2021년 미국 중부 지역 육상 풍력 타워 기지와 2022년 동부 지역 해상 풍력 타워 기지 준공에 쓰일 계획으로, 정확한 투자비는 알 수 없지만 3,000억원을 투자할 경우 1~2년 내 4000억~50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제한된 생산시설로 2022년 이후 성장이 불확실하던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갈증을 풀어줬다”며 “ 더구나 투자 대상이 향후 해상풍력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미국 시장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씨에스윈드의 미국향(向) 매출액은 2019년 2423억원에서 2025년 1조5600억원으로 급격히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부구조물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할 요소”라며 “씨에스윈드는 지난 12일 덴마크 CIP사, SOT사와 함께 국내 서남권 및 동남권 해상풍력단지에 부유식 하부구조물 납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와 별개로도 고정식 하부 구조물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하부구조물은 MW당 매출이 타워 대비 30%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 타워 단일 사업부에서 2018년 베어링, 향후 하부구조물까지 진출하며 타겟 시장을 확대 중”이라며 “발행주식 수의 22.0%에 달하는 희석 효과에도 시설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실적 개선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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