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정권이양 기대감에 다우 첫 3만 돌파

증권·금융 입력 2020-11-25 08:05:40 수정 2020-11-25 08:05:40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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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정부로의 정권 이양을 수용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다.

 

24(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46.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7.82포인트(1.62%) 상승한 3,635.41,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도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2,036.78에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23)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을 통해 연방총무청과 백악관에 정권 이양 절차 진행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 속 정권 이양을 막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스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최대 9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보잉(3.29%) 등 항공주와 카니발(11.28%) 등 여행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애플(1.16%). 알파벳(2.10%), 테슬라(6.43%) 등 대형 기술주도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심리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6.1로 전월(101.9)보다 악화됐는데,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97.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정권이양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상승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3%(1.85달러) 급등한 4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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