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 자회사 셀루메드 유상증자 참여

증권·금융 입력 2020-11-26 16:25:45 수정 2020-11-26 16:25:4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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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CI.[사진=인스코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대표이사 구자갑, 006490)가 코스닥 상장 바이오 자회사 셀루메드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인스코비는 셀루메드의 최대주주로서 30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셀루메드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11.6%에서 14.2%까지 증가한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셀루메드의 내년 초 거래 재개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루메드는 인수 전 경영진의 매출 과대계상 등의 회계 문제로 지난해 12월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돼 내년 2월 13일까지 거래정지 및 경영개선기간을 부여 받은 상태다. 거래정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셀루메드는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하여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약 220억 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자본잠식 해소 및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거래정지 기간에 대주주가 아닌 제3자를 통한 유상증자 사례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증자가 가능했던 이유는 회사의 자구노력과 경영 정상화 의지가 투자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진 덕분”이라며, “현재 회사는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코비 측은 “셀루메드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등 거래 재개를 위한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실적 개선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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