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 틈새 타고 백금 강세…“기후변화 대응 수요 증가”
증권·금융
입력 2020-11-30 14:46:17
수정 2020-11-30 14:46:17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금값이 주춤거리고 있지만 백금값은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백금 가격이 이달 들어 14%나 올라 트로이온스당 964.8달러에 달했다며 금값이 여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등으로 지난주 4.8% 떨어진 후 최근 약세를 거듭해 7월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린 것과 대비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녹색 에너지 투자 공약을 백금 가격 강세의 이유로 들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취임 첫날 다시 가입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통령 기후특사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지명한 바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질 경우 수소 에너지나 전기차 등 보급 확대에 따라 백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시장 반응이라는 분석이다.
세계백금투자위원회는 올해 백금 수요가 공급을 120만 온스 초과할 것이라고 지난주 예상했다. 현재 백금의 연간 사용량은 700만∼800만 온스 수준이다.
촉매제로 쓰이는 백금은 물에서 수소를 끌어내는 전기분해 과정과 연료 전지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속이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민석 국무총리, 장흥군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 2김한종 장성군수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
- 3해남군, RE100 국가산단 유치 '승부수'…미래산업 메카로 도약 예고
- 4여수 앞바다, 연이은 기름 유출…예방 교육과 실효적 처벌 강화 시급
- 5KTL, 로봇 시험·인증 인프라 확대…'국산 로봇 경쟁력 강화' 앞장
- 6추석 연휴 이틀째 오전 고속도로 곳곳 정체…오후 6시 절정 전망
- 7포천이 주목한 한국 여성 리더…네이버 최수연 8위·카카오 정신아 24위
- 8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8.9%…역대 최고 기록
- 9美,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조선 시장 판도 변화 예고
- 10배 안 타도 ‘도서산간 요금’?…공정위, 13개 쇼핑몰 시정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