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다시 최고치 경신…코스닥 890선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20-12-01 15:44:36 수정 2020-12-01 15:44:3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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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금일 코스피는 또 한 번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은 89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상승한 2,613.42로 출발한 뒤 1.66% 오른 2,634.25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45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과 2,6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시켰다. 장중 최고치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2,638.87이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54%)·금융(+2.47%)·전기전자(+1.82%)·의약품(+1.59%)·화학(+1.51%) 등 상당수 업종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종이목재(-2.44%)·통신(-0.41%) 등 일부 업종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1.65%)·SK하이닉스(+3.08%)·LG화학(+1.13%)·삼성바이오로직스(+0.89%)·삼성전자우(+2.29%)·NAVER(+2.88%)·셀트리온(+1.18%)·현대차(+1.10%)·삼성SDI(+2.63%)·카카오(+1.77%) 등 상당수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889.53으로 출발한 뒤 0.58% 상승한 891.29에 거래를 마치며 890선에 올라섰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6억원과 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7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64%)·유통(+2.20%)·오락 및 문화(+1.95%)·기타서비스(+1.62%)·의료 및 정밀기기(+1.01%) 등 업종이 상승 마감한 반면, 종이 및 목재(-2.54%)·방송서비스(-1.50%)·반도체(-0.69%)·음식료 및 담배(-0.38%)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19%)·셀트리온제약(+2.38%)·씨젠(+1.92%)·알테오젠(+8.59%)·에이치엘비(+0.11%)·제넥신(+5.30%)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카카오게임즈(-1.11%)·에코프로비엠(-0.3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조정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외국인은 재차 순매수 전환했으며 금융투자 및 연기금의 매수세가 더해지며 증시 상승세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NAVER 등 대형 반도체와 인터넷·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금일 발표된 한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향후 경기 및 교역 회복세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업종별로는 전일 낙폭이 컸던 철강·금속·금융업이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의약품 종목이 강세였다”며 “반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포장지 수요 증가로 급등한 종이 및 목재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의 배경으로 중국을 거론하기도 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제조업 PMI 수치를 발표하는 등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중국 인민은행이 3,0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중기유동성 지원창구를 통해 공급한 점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06.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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