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파 의원發 경기부양책 협상 기대감…다우 0.2%↑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 초당파 의원들의 추가 경기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우와 S&P 500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87포인트(0.20%) 상승한 2만9,883.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56포인트(0.18%) 오른 3,669,01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5.74포인트(0.046%) 내린 1만2,349.37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의장 등은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9,08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수용할 것을 공화당에 촉구했다.
기존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서 크게 축소된 규모로 PPP(급여보호프로그램) 재개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연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전날 미치 매코널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히는 등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30만7,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장 예상치 41만개를 밑도는 수치다.
동절기가 가까워지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자리 상승 속도도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화이자 백신의 영국 사용 승인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73센트) 상승한 배럴당 4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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