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 경기부양책 주목…나스닥 0.4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일부 주 락다운이 늘어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만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가능성은 여전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47포인트(0.49%) 내린 3만69.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7.16포인트(0.19%) 하락한 3,691.96에 마감했지만 테슬라(7.13%), 넷플릭스(3.51%), 페이스북(2.10%) 등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55.71포인트(0.45%) 상승한 1만2,519.94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7일) 시장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세를 경계했다. 미국은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환자수가 19만6,200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임박했지만 확진자 급증과 이에 따른 부분 락다운이 경기회복을 늦출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부양책과 함께 논의되고 있는 연방정부 예산안의 처리시한을 연기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시한이 일주일 연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 하원은 오는 18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영할 수 있는 단기예산안을 9일 표결에 부칠 계획으로 단기예산안이 처리된다면 18일까지 본예산안에 대한 협상 시한을 벌게 된다. 다만, 부결된다면 12일부터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국제유가는 미중간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0센트(1.1%) 내린 배럴당 4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