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원화 강세, 내년까지 이어진다

[앵커]
최근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달러선물에 베팅하는 ETF 상품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현상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원·달러환율이 1,080선대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달러 약세 현상은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원화 강세와 맞물려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백신 상용화 전망, 비둘기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취임 등으로 달러 약세 현상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교역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국면에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국내 수출 개선, 재정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은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석현 / 신한은행 연구원
“백신 부분이 세계경제회복으로 이어지면 한국수출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원화강세 환경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도 달러약세가 지속된다면 원달러 환율의 저점이 1,000원까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전승지 / 삼성물산 연구원
“다시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이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올릴 가능성 등을 생각해볼 때 일단 하반기 (환율이) 다시 반등하는걸 (예상한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부총리·한은 총재 만류”
- 法 “교보생명, ICC 강제금 효력 없다”…풋옵션 새국면
- ETF 수수료 ‘꼼수’ 쓴 운용사들…당국, 결국 칼 뺐다
- 금감원, PEF 대대적 검사한다지만…MBK ‘맹탕 검사’ 우려
- 크라토스 “전국 남녀 30% 이상 AI 관상·운세 어플 경험”
- 코스피 상장사 작년 영업익 62% 급증…흑자기업도 증가
- 화재보험협회, 대형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00만원 기부
- 미래에셋證, ‘채권 투자와 예술의 만남’ 마스터스 아카데미 개최
- 하나금융그룹,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1억원 긴급 지원
- iM뱅크,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북도 상생금융지원’ 협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