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모바일·PC 플랫폼 경계 없어진다…대세는 크로스 플랫폼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게임 시장에 플랫폼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자신이 즐기는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PC에서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게임 업계는 이른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모바일로 출시된 게임을 PC에서도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클라이언트 버전을 선보이거나 PC에서 모바일 앱이 구동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등 크로스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PC화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과 터치 조작은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불편할수 밖에 없다.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구동하면 이같은 불편함을 보완할 수 있다. 큰 화면과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해 좀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업계 큰형님으로 통하는 엔씨소프트는 일찌감치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6월부터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사용해 리니지M, 리니지2M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리니지2M의 경의 출시 초기 때부터 4K UHD 해상도도 지원하면서 모바일과 PC 멀티 플랫폼 전략을 대놓고 보여주기도 했다. 엔씨의 이런 전략에 힘입어 '리니지 형제'로 통하는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에서 1,2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3N중 하나인 넥슨 역시 모바일로 출시된 게임 'V4'를 PC에 최적화한 별도 클라이언트를 출시했다. 2019년11월 출시된 V4는 PC버전 출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이같은 인기를 입증하듯 V4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미르4'를 출시한 위메이드 역시 미르4를 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런처를 내놓았다. 런처를 통해 사용자들은 PC에 최적화된 미르4를 즐길;수 있으며 모바일과의 크로스 플레이 역시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고사양화되면서 모바일 게임 역시 고품질의 게임이 출시되면서 PC와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PC게임을 개발하기 보다는 모바일 게임의 PC 구동 전략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앞으로도 게임업계의 멀티 플랫폼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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