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국내 최초 원전·해상풍력 적용 가능 보안 암호 모듈 국산화 성공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우리기술이 국내 최초로 원자력 발전 뿐 아니라 해상풍력에도 적용 가능한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사이버보안 암호 모듈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리기술은 자체 개발한 원자력 발전 제어시스템 암호 모듈 ‘WRALib’이 국가정보원(국정원) 검증을 통과해 ‘한국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어시스템 암호 모듈은 원전 설비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해상풍력 등 발전 시설의 제어와 모니터링 시스템 분야에 적용될 계획이다.
우리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형 원전 설계(ARP1400)’ 기준과 ‘사이버보안 규제’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제어시스템 암호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국정원의 KCMVP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뛰어난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원전에 대한 사이버보안 강화 조치는 2013년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규제 지침 ‘RS-015’ 제정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우리기술은 2016년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 비안전등급 제어기기 사이버침해 예방 및 탐지 기술 개발” 사업을 주관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창훈 교수팀과 함께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결과 이번 원전 제어시스템 암호 모듈을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에 국정원에서 검증받은 암호 모듈은 우리기술의 원전 제어시스템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며 “국내 원전에서 사용 중인 기존 제어시스템을 대체할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암호 모듈은 원전에 이어 해상풍력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우리기술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고/고장 예지 시스템’ 및 ‘디지털 트윈 시스템’과 암호 모듈을 결합할 경우 원전·해상풍력 외에 다양한 발전 시설의 AI 기반 제어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3,089억 PF대출 횡령사고 터진 경남은행…6개월 일부 영업정지
- 농협, 대설·강풍 대비 재해대책상황실 24시간 가동
- 공모주 시장 침체에...사모운용사 매물 쏟아진다
- 교보생명, 풋옵션 공방 연내 매듭…지주 전환 '청신호'
- KB금융,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이환주 現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추천
- 금융위, 회계처리 위반 카카오모빌리티에 35억 과징금 최종 결정
- [부고] 이병윤(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 우리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 금융당국, 무궁화신탁에 최고단계 적기시정조치 부과
-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금융컨설팅 계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구수돗물 청라수 ‘2024 2025 스타 브랜드대상’ 수상
- 2김진태 도지사, 여야 국회의원에 이어 기획재정부와 도 핵심사업 예산 협의
- 3강원경자청,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 취소소송 1심 승소
- 4원주 만종교차로, 54중 추돌사고 … 교통혼잡 극심
- 5SK하이닉스 “주당 고정배당금 25% 상향”…‘밸류업’ 계획 발표
- 63,089억 PF대출 횡령사고 터진 경남은행…6개월 일부 영업정지
- 7롯데 “롯데케미칼 특약 조정 담보로 롯데월드타워 제공”
- 8농협, 대설·강풍 대비 재해대책상황실 24시간 가동
- 9지방자치TV,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시상식’ 개최
- 10“기업가에서 독립운동가로”…‘유일한’ 뮤지컬 개막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