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업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VIP 바우처 시스템 구축

증권·금융 입력 2020-12-15 10:40:45 수정 2020-12-15 10:40:45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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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BC카드가 업계 최초로 VIP 고객 전용 바우처 시스템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VIP 바우처 시스템은 지류 등 실물 바우처 발급, 데이터 전송 및 대사 등 인적·물적 프로세스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BC카드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자사 전산 시스템과 고객, 그리고 제휴 가맹점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하고 바우처의 발급부터 사용, 정산까지 제반 프로세스를 실시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효율화 했다.


덕분에 VIP 고객은 BC카드의 종합금융플랫폼 페이북을 통해 바우처를 모바일로 즉시 발급 및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휴 가맹점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별 바우처 매출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정산할 수 있다. 제휴 가맹점의 본사 또한 BC카드의 가맹점 솔루션인 ‘WiseBiz’를 통해 하위 가맹점의 월별 바우처 매출을 실시간으로 조회 및 정산할 수 있다.


BC카드는 현재까지 VIP 바우처 15종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고, 나머지 VIP 바우처와 여타 VIP카드 전용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점차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BC카드는 이번 VIP 바우처 시스템 고도화 과정에서 KT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BC카드는 KT와 협력해 제휴사 정산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먼저 구현한 바 있다. 앞선 KT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BC카드는 이번 고도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커스터마이징 개발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김진철 BC카드 고객서비스부문장(전무)은 “블록체인 기반의 VIP 바우처 시스템 구축은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혜택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철 KT 블록체인Biz센터장은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정산 시스템 구축에 이어 금융업에 KT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적용한 또 하나의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금융 혁신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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