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 본격화”

증권·금융 입력 2020-12-15 14:12:14 수정 2020-12-15 14:12:1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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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15일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1b상 승인을 받은 것은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KM-819)의 글로벌 임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난 10월말 미국 FDA에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1b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해, 11월말에 승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카이노스메드는 기존 임상 1상에서 사용된 이전 제제보다 약물흡수율을 크게 높인 새로운 제제 개발에 성공, 도입하게 됐다”며 “임상 1b상 진행으로 일정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새로운 제제 개발로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연말까지 참가자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2021년 1월 한달간 임상 1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FDA에 임상 2상 IND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킨슨병에서 적응증을 확대한 다계통위축증도 내년 초 국내 식약처에 임상 2상 IND를 제출하고, 상반기에는 임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장수아이디에서 개발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도 내년에는 시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장수아이디는 예상치 못한 중대한 문제가 없다면 NDA 승인이 2021년초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장수아이디의 판매가 늘어나면 카이노스메드도 매년 수십억원 이상의 로열티 매출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장수아이디와의 합작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에이즈 치료제의 이머징 마켓 진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에이즈치료제뿐만 아니라 카이노스메드가 이미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한 세포독성 함암제와 에피제네틱 항암제도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그는 “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임상 개발 진행,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에이즈 치료제 개발 및 판매,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진한 사항이 있더라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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