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부양책 합의 거의 코앞에…나스닥 0.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임박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정책 완화 가능성 등에 S&P 500과 나스닥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77포인트(0.15%) 하락한 3만154.5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5포인트(0.18%) 오른 3,701.17에 마감했고,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도 63.13포인트(0.50%) 상승한 1만2,658.19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현지시간 16일) 미국 한 언론사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는 9,000억달러(약 982조원) 규모의 부양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양안에는 개인에 대한 현금지급은 포함되지만, 주정부 및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과 면책조항 등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를 연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째 동결로 연 2%의 고물가를 장기간 용인하는 ‘평균물가목표제’를 거듭 확인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다면 채권매입 확대 등의 완화적 조치를 추가로 실행할 것이라 밝혔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센트(0.4%) 오른 배럴당 4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