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 잰걸음…내년 46만 가구 공급
내년 주택 46만가구 공급…아파트는 31.9가구
정부-민간 물량차, 후분양·공공분양 물량 때문
“내년 착공 40만호 넘어야 23년도 입주물량↑”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늘(22일)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에 4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31만9,000가구입니다. 앞서 시장에선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급감할 거란 관측이 있었죠. 정부가 약속한 물량을 다 공급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 총 4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합니다. 지난달 19일 전세대책 때 내놓은 3만6,000가구를 더한 수치입니다. 아파트 기준으로는 총 31만9,000가구가 내년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18만8,000가구, 서울은 4만1,000가구로 예정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의 예상과 차이가 있습니다.
부동산114는 입주자모집공고를 기준으로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6만4,570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은 2만6,485가구입니다.
전국 아파트 물량으로 따지면 5만4,000여가구 차이가 있는 셈입니다. 서울만 따지면 1만4,000여가구의 편차가 발생합니다.
왜그럴까.
정부가 추산한 물량에는 입주예정물량이나 후분양, 공공분양 등이 함께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아파트 공급물량은 올해보다 12%가량 줄어든 수준입니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6만2,815가구입니다. 서울은 4만9,860가구로 올해 예상치는 이보다 8,800여가구 적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건설 부문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2022년까지 주택 입주물량의 가파른 증가는 어렵”다면서도 “2023년 이후는 내년 이후 공급확대를 통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2023년부터 연간 아파트 입주물량이 40만가구를 넘어서기 위해선 내년 착공 및 분양 물량이 40만~42만가구에 달해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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